요새

잡동사니 2010. 4. 6. 21:17
뭘 하려고 해도 의욕이 안생긴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생긴다.
정말이지 제 2의 중2병 시기가 온것처럼 나혼자 조낸 힘든거 같고 나만 불행한거 같고 뻘생각이란 뻘생각은 다 든다.
정말 단단히 미친다 같다. 해야 할일이나 제대로 하면서 이러면 밉지나 않은데 요샌 일할 기운도 안든다.
게임이라도 하면 그땐 잠시 다 잊는데 멈추는 순간 도루묵이다. 현실도피도 슬슬 한계점에 다다른건가 싶다.


예전엔 당연스레 혼자 걷던 귀가길도 어쩐지 쓸쓸하게 느껴진다.
집에 들어가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이젠 내가 뭘 하고 싶은건가도 잘 모르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포케파크Wii

포케파크 Wii ~ 피카츄의 대모험


포덕스러운 게임 하나 찔러놓고 도망갑니다.
...무려 주말안에 엔딩본 게임입니다. ( '')
실제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정도 되려나(...)

엄청 멋진 게임입니다. 내용 없지, 반복되지, 컨트롤 더럽지(...)
최근에 산 게임중에서 제일 게임성으론 형편없는 게임.
근데, 로딩화면이 쩔어 ㅠㅠ 막 피카츄가 피카츄가.. ㅠㅠㅠㅠㅠㅠㅠㅠ

피카츄 좋아하면 닥치고 사시면 됩니다.
다른거 할거 없고, 맵과 맵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로딩화면을 보면 됩니다. 로딩화면 만으로 가치있는 게임(....어?)

10만볼트를 좀더 세게 만들어보지 않으련?


장르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미니게임 모음...이라면 모음인데, 이게 또 파고들 요소는 부족한데 캐릭터별로 깨도록 유도하고 있는지라, 꽤 지루합니다.
여러명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차라리 마리오 파티의 포켓몬 스킨판 처럼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잡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그딴거 없이 닥치고 1인용입니다.

등장포켓몬은 약.. 200마리 조금 안됩니다. 모델링은 대충 봐선 '포켓몬 배틀 레볼루션'의 모델링을 거진 그대로 가져다 쓴게 아닐까 싶은 프로포션이고...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꽤 많이 작업한거 같습니다.
포켓몬 배틀 레볼루션에서 이정도의 노력과 열정을 보여줬으면 내가 바라던 멋진 소프트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기서 나온 포켓몬 수를 봐선 그걸 바라는건 힘들거 같군요.

레벨업 하지 않겠는가?


대략 스토리는 뭐시깽이 크리스탈이 깨져서 포케파크를 구하기 위해 뮤가 피카츄를 소환해서 크리스탈 조각을 모으게 한다. 라는 내용이고, 그 와중에 포케파크에 사는 포켓몬들과 친구가 되어 여러가지 놀이를 한다... 라는건데...

여기저기 다른 포켓몬이 돌아다니긴 하는데...


친구가 되는 과정이 애매모호합니다. 누가 폭행몬 아니랄까봐 승부해서 이기면 친구가 됩니다.
승부 방법은 1. 술래잡기 2. 숨바꼭질 3. 퀴즈 4. 배틀 ...4번빼곤 이뭐병....
뭐, 플레이 타겟이 애들 타겟으로 만든 게임이니 그러려니 싶기도 한데, 더 씁쓸한건... 종목은 내가 선택 못함 -_-;;
대강 보아하니 배틀 애니메이션 다 만든건 배틀이고 그렇지 못한건 다른거로 때운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필드상 조작 몬스터는 피카츄 한정이라서 전투 자체도 초반엔 할만 하다가 점점 지루해 집니다. 얼마 없는 기술로 배틀하는거 자체가 패턴화되서 항상 똑같은 짓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 볼륨에 비해 노가다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단순히 스토리만 쭉 진행하려고 하면 금방 끝날거 같은 볼륨인데 했던걸 또해야 하는건 10번이상...

이런거라도 없으면 못하지 ㅠㅠ


제 결론은 하납니다. 차기 3D포켓몬 만들려고 애니메이션 작업하던거 적당히 믹스해서 중간에 팔아먹을 게임 만든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피카츄판 젤다의 전설을 바라고 산거라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실망적이었지만... 포덕의 애정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수준(...)

이제 캐릭터 뽑고 사진이나 찍으면서 중간중간 가지고 놀아야겠네요. ( '')


Google Wave

잡동사니 2009. 12. 8. 19:41
구글 웨이브에 쓸데없는 관심을 가지고 초대장을 원한다고 리퀘스트를 넣고 까맣게 있고 지내던 어느날 구글 웨이브에 초대되어 이것저것 써보다가... 한글 버그에 좌절하고 좀 수정되기 전엔 닥치고 있자. 라고 생각하고 쳐박아 뒀었다.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업데이트된 메시지가 보여 확인해 보니 초대장이 늘어나 있는게 아닌가!!!

남은 초대장 수 23


혹시나 해서 테스트를 해봤더니 한글 버그가 조금이나마 수정되어 있었다.

전에는 한글을 입력 하면 '바람'이라고 쓴다고 하면 (ㅂ바발ㄹ라람) 요런 식으로 이상하게 풀어져 써지는 버그가 있었는데 이제 정상적으로 타이핑이 가능했다.

단지 첫 글자를 지울때에는 여전히 버그가 남아있는걸 확인;

뭐, 이제 기본적인 사용에 무리가 없을 듯 하니 주변인들을 Wave로 끌어들여서 이것저것 가지고 놀아볼 때가 된거 같다.

그러니까 초대받을 사람은 메일 주소 주세요.

구글 웨이브가 뭥미 하는 사람은 http://wave.google.com/help/wave/about.html 이쪽을 참조해 주세요. (하지만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