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 クロウ(♂) 뱃지 8개 1회차 클리어. 100시간 조금 넘었고, 100종 조금 넘게 찍은듯.
White - ルニア(♀) 뱃지 3개 43시간 정도 진행에 60종 정도 찍은거 같네요.
1회차 클리어 할때까지 야생에선 기존의 포켓몬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덕분에 스토리 진행 자체는 포켓몬을 기존부터 해오던 사람이건 처음하는 사람이건 동등한 입장에서 플레이 가능한거 같습니다.(...뭐, 물론 상성관계를 꿰뚫고 있으면 진행이 수월한건 당연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포켓몬이다 보니까 생김새 만으로 타입을 판정하는데 있어서 계산미스가 생겨서 나름 계산적으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전에는 스타팅중 미쥬마루가 제일 꽝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열어보니 포카브가 꽝이었습니다. 츠타쟈가 최고봉인건 두말할것 없는 진실인듯;
동생이 츠타쟈의 최종 진화형인 쟈로드를 처음 보고 전설의 포켓몬이냐고 물을 정도로 간지가 줄줄 흐릅니다.
1회차 클리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50레벨 전후반에서 클리어가 가능한 정도...(타입이랑 기술배치에 따라선 더 낮게도 가능할지도 모르고, 경우에 따라선 그것도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2회차 들어가서 미탐사 구간을 돌면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1회차 클리어 후엔 이미 돌았던 부분을 한바퀴 더 도는게 정신 건강상 좋을 듯 싶습니다.(사천왕 평균 레벨은 50인데 2회차 출입가능 공간에서 NPC평균 레벨은 64정도 입니다.)
기술머신이 비전머신처럼 무한 사용가능하게 수정되어 기술 배치가 편리해졌습니다. 필요시에 실시간으로 기술 변경도 가능해져서 진행이 수월해졌습니다. (물론 비전머신은 아무때나 지울수 없음)
IR(적외선)을 사용한 교환( 실제로는 IR로는 시동만 걸고 실제 통신은 근거리 통신으로 동작합니다만; )을 활용하면 던전 내부에서도 수중의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만, 이건 혼자 두장의 소프트를 진행할때 가능한 이야기군요;(요경우 비전기술을 가진 포켓몬은 수중(手中)으로 받아올 수 있지만 뺄 수는 없습니다. 박스에서만 빼올 수 있습니다. 비전기술을 익힌 포켓몬이 아니라면 조건없이 교환 가능합니다.)
전작에서 넘친다 싶을정도로 얻을 수 있던 각종 아이템을 이번작으로 가져올 수 없습니다. 옮겨올 수 있는것은 포켓몬 뿐이므로 진화의 돌이나 특정 아이템 소비로 진화하는 포켓몬을 가져올 때는 가급적 전 세대에서 진화후에 옮겨오는게 좋을 듯 싶네요.
정보 공개때 간지줄줄로 호평이던 새 포켓몬 워글은 화이트에서 챔피언로드 가야 얻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블랙에선 1회차 엔딩 볼때까지 도감에 찍지도 못했습니다. 워글을 기본 새 포켓몬으로 쓰려고 했던 내 의지는 ㅠㅠ
아이템 이전이 안되기 때문인지 1회차 클리어 직후 전 세대 전설의 포켓몬 전용 아이템 세개를 바로 습득 가능합니다.
낚시대는 1회 클리어 후에 핸섬이 집에 찾아와서 전달해줍니다. 낡은 낙시대와 좋은 낚시대는 없는 듯. 굉장한 낚시대로 바로 뛰어넘어갑니다.
비전기술 사용의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전작에선 비전기술 사용에 어떤 뱃지가 있어야 사용가능 같은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비전을 익힌 포켓몬만 있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주변에 클리어한 사람이 있다면 주력 스토리용 포켓몬에 비전을 익혀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편하게 진행하기 위한 꼼수일지도?
뭐, 대강 이정도...
애니메이션도 Best Wishes 라는 부제를 달고 방영을 시작한 관계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5화에 접어드네요.
DP도 중간에 구하기 힘들어 지자마자 중도 하차 했기 때문에 이것도 끝까지 챙겨볼 자신은 없습니다.
애니메쪽 분위기는
물 포켓몬 히야프를 꺼내 든 짐리더 앞에서...
내가 너 믿는거 알지 피카츄? / 피카-
호오... 물 포켓몬에 전기 포켓몬을 꺼내다니 조금은 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난 그렇게 생각안해. 쟤가 생각이 있어서 상성 따져서 포켓몬을 꺼내고 자시고 하는 녀석이 아냐 orz
볼텟카- ...와 함께 장렬하게 산화
그리고 다음은 풀포켓몬 야나프 앞에 미쥬마루를 내놓는 사-토시군
미쥬!!
상성에서 지고 있어...
좋아, 덤벼라!!
니가 나가(...)
결국 밀려나가고 만다..
야나프 태양의 은혜를 파워로 바꾼다!
야나프! 솔라빔!!
가~메~하~메~
하!!!!!!!
...어? 갑자기 드래곤볼이 되었어?!;
미.. 미쥬!!!!
뭐, 보나마나 뱃지 얻을테니 역전승 하겠지만... 솔라빔을 저렇게 쏠줄이야;;
이제 남은 문제는 한글판 나오면 살건가와.. 세번째 버전 나오면 어쩌지.. 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다른거 할거 없고, 맵과 맵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로딩화면을 보면 됩니다. 로딩화면 만으로 가치있는 게임(....어?)
10만볼트를 좀더 세게 만들어보지 않으련?
장르는 상당히 애매합니다. 미니게임 모음...이라면 모음인데, 이게 또 파고들 요소는 부족한데 캐릭터별로 깨도록 유도하고 있는지라, 꽤 지루합니다.
여러명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차라리 마리오 파티의 포켓몬 스킨판 처럼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잡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그딴거 없이 닥치고 1인용입니다.
등장포켓몬은 약.. 200마리 조금 안됩니다. 모델링은 대충 봐선 '포켓몬 배틀 레볼루션'의 모델링을 거진 그대로 가져다 쓴게 아닐까 싶은 프로포션이고...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꽤 많이 작업한거 같습니다.
포켓몬 배틀 레볼루션에서 이정도의 노력과 열정을 보여줬으면 내가 바라던 멋진 소프트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기서 나온 포켓몬 수를 봐선 그걸 바라는건 힘들거 같군요.
레벨업 하지 않겠는가?
대략 스토리는 뭐시깽이 크리스탈이 깨져서 포케파크를 구하기 위해 뮤가 피카츄를 소환해서 크리스탈 조각을 모으게 한다. 라는 내용이고, 그 와중에 포케파크에 사는 포켓몬들과 친구가 되어 여러가지 놀이를 한다... 라는건데...
여기저기 다른 포켓몬이 돌아다니긴 하는데...
친구가 되는 과정이 애매모호합니다. 누가 폭행몬 아니랄까봐 승부해서 이기면 친구가 됩니다.
승부 방법은 1. 술래잡기 2. 숨바꼭질 3. 퀴즈 4. 배틀 ...4번빼곤 이뭐병....
뭐, 플레이 타겟이 애들 타겟으로 만든 게임이니 그러려니 싶기도 한데, 더 씁쓸한건... 종목은 내가 선택 못함 -_-;;
대강 보아하니 배틀 애니메이션 다 만든건 배틀이고 그렇지 못한건 다른거로 때운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필드상 조작 몬스터는 피카츄 한정이라서 전투 자체도 초반엔 할만 하다가 점점 지루해 집니다. 얼마 없는 기술로 배틀하는거 자체가 패턴화되서 항상 똑같은 짓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 볼륨에 비해 노가다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단순히 스토리만 쭉 진행하려고 하면 금방 끝날거 같은 볼륨인데 했던걸 또해야 하는건 10번이상...
이런거라도 없으면 못하지 ㅠㅠ
제 결론은 하납니다. 차기 3D포켓몬 만들려고 애니메이션 작업하던거 적당히 믹스해서 중간에 팔아먹을 게임 만든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피카츄판 젤다의 전설을 바라고 산거라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실망적이었지만... 포덕의 애정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수준(...)
전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꺼낸김에 이번 포스팅 주제는 이번에 개봉될 극장판 포켓몬스터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원제는 劇場版 ポケットモンスターダイヤモンド&パール ギラティナと泳空(そら)の花束シェイミ이고, 이번 작품은 포켓몬스터 통산 11번째 극장판이며 다이아몬드&펄 두번째 극장판에 해당합니다.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펄(DS, 2006.9.28)이 발매된지도 2년이 되가는 시점이다 보니(중간에 발매된 이상한 던전 시리즈랑 포켓몬레인져 시리즈는 정식후계작이 아니니 열외로 칩니다.)슬슬 새 버전을 욹어먹으려고 새 요소를 집어넣어 다이아몬드/펄엔 없는 내용을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첫번째로 발표된 내용이 저 위에 그림을 그려놓은 기라티나의 새 폼(form)인 오리진폼. 사실 폼체인지 개념이 있는 포켓몬은 DNA포켓몬인 데오키시스(한국명 데오키스)에서 이미 쓰인 개념인데요. 루비/사파이어에서 데오키시스는 노멀폼 그리고 2004년 발매작인 리프그린/파이어레드/에메랄드 에 각각 디펜스폼 어택폼 스피드폼의 데이터가 들어가 있는 특이한 구조인데(각 폼마다 능력치가 다름)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올 가을 발매될 포켓몬스터 플라치나에선 기라티나와 셰이미가 새로운 폼을 갖게 되었습니다.(덧붙여 데오키시스는 다이아몬드/펄 에서는 유저가 특정 행동을 통해 폼체인지가 가능)
뭐, 아무튼 게임 이야기는 또 나중에 자세하게 들어가기로 하고 오늘은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좀 해볼랍니다.
주역은 역시 이 세사람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역은 DP의 주역 세사람입니다. 제목에선 기라티나가 더 임팩트 있게 적혀있긴한데 주역포켓몬은 셰이미라는 느낌이네요.
감사 포켓몬 셰이미
요 건방지게 생긴게 문제의 셰이미 입니다. 이 모습은 랜드폼이라고 하고 하늘을 나는 망아지(라고 쓰고 스카이폼이라고 읽는다)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도감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다이아몬드 기준)
シェイミ
No. 492 셰이미 감사포켓몬 Type 풀 크기 0.2m 무게 2.1kg
꽃밭 속에서 살고 있지만 몸을 둥글게 움크리면 마치 꽃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다.
'뭐야 이건?!'스러운 감사포켓몬 이라는 포켓몬분류에서 보이듯이 감사하는 기분을 테마로 한 포켓몬입니다. 꽃다발 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론 '축하'가 떠오르는데 어떻게 '감사'를 테마로 해서 꽃다발을 디자인 했는지는 저로선 이해가 안되는 센스지만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기라티나 VS 디아루가
기라티나 (화면의 모습은 어너더폼)이 반전세계로 디아루가를 끌고가서 맞짱뜨는 내용이 일단 기라티나의 역할인거 같구요.
기라티나 오리진폼
이렇게 반전세계에 들어간 기라티나는 어너더 폼도 벌레스럽지만 더욱더 벌레스러운 모습의 오리진폼이 됩니다.(이번 플라치나 버전에선 반전세계의 맵이 존재하는것으로 봐서 그걸통해 기라티나가 게임상에서 폼체인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기라티나의 도감 정보(다이아몬드 기준)
ギラティナ
No. 487 기라티나 반골 포켓몬 Type 고스트/드래곤 크기 4.5m 무게 750.0kg
이 세상의 반대편에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포켓몬. 고대의 묘지에 나타난다.
...타입이 고스트/드래곤 인데 항상 고스트/벌레 라고 착각하게 되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요.
꽃피는 셰이미
셰이미 스카이 폼
셰이미는 사토시 일행과 함께 하면서 문제 해결의 열쇠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스카이폼으로 변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점에서 착안해서 '하늘의 꽃다발'이라는 제목을 붙인거 같네요.
레지기가스
그리고 제목엔 안나왔지만 이번에 또 한몫 하는녀석 이 이 레지기가스. '파도의 용자 루카리오'에서 레지아이스/레지록/레지스틸이 그랬듯이 별 활약 못하고 묻힐거 같아서 좀 씁쓸한 녀석.
레지기가스의 도감정보는 이하(역시 다이아몬드 기준)
レジギガス
No. 486 레지기가스 거대포켓몬 Type 노멀 크기 3.7m 무게 420.0kg
새끼줄로 묶은 대륙을 끌어서 움직였다고하는 전설이 남겨져 있다.
기라티나 오리진폼
셰이미 스카이폼
일단 이번 극장판의 화제가 된 녀석은 단연 저 두녀석의 새로운 폼입니다. 단순히 극장판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곧 발매될 새 작품 포켓몬스터 플라치나와 바로 연결되는 내용이다 보니까 당연한 이야기라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문제는 한국에선 개봉안하니까 내가 보려면 DVD발매라도 안하면 무리라는거 orz 극장판보다 게임을 먼저 접할 확률이 높겠네요(...)
※ 애니메이션 캡쳐화상과 맨위의 기라티나 그림을 제외한 포켓몬스터 화상은 포켓몬스터 2차 저작물 사이트 포켓쇼(http://www.pokesho.com)의 작품입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피로했다는 거겠지... 끄지 않은 채로 방치해둔 모니터의 불빛이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대체 언제부터 얼마나 자고 있었던 것일까... 살짝 시계를 들여다 보니 어느새 새벽 3시... 이런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나다니 애매한데... 하지만 도로 잠이 올것 같지는 않고 확실하게 깨어버린 맑은 정신은 오타쿠근성이 투철한 내 본성을 자극한다.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NDSL을 집어들고 무신경하게 전원을 켜고 어제에 이어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를 시작한다. 노렸던 사냥감은 오늘도 무리였던거 같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 사냥감을 기다리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그저 포켓몬목장에서 유카리에게 의뢰받은 WANTED포켓몬을 찾고 있었을 뿐... 단지 그게 우연하게도 '대량발생'을 기다려야 하는 종이었을 뿐이다. 그 종 자체가 없는건 아니었다. 호연도감은 이미 완성된 상태... 호연지방에서 펄파크를 통해 데려오기만 해도 상관 없는 문제였다. 박스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포켓몬이니까... 하지만 그래서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직접 '대량발생'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뭐, 이러나저러나 오늘도 꽝이란건 아무리 떠들어봐야 변함이 없다. 어제에 이어 2일째 허탕이다. 오늘의 대량발생은 '네이티'였다. 네이티라면 이미 수중에 있는 포켓몬... 목장에 이미 맡겨 두었기에 신경조차 쓰고 있지 않았던 종이다. 하지만 진화계인 '네이티오'라면?!... 역시나 메인 멤버에 낀적이 없는 네이티는 네이티오로 진화할리 없었다. '그럼 오늘은 네이티오나 GET해볼까...' 하고 생각한 그 순간 내 파티에는 224번 도로로 향하기 위해 갸라도스와 카이리키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224번 도로를 향해 출발. 그렇게 순조롭게 나아갔다. 중간에 '강철톤'을 GET해서 '하가네-크"라는 닉네임을 지어준것 이외엔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무사히 224번 도로에서 네이티를 GET하고는 당연스레 진화를 위해 경험치를 쌓는거에 열중했다. ....아니 열중 하려고 했다.
그것은 아무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아니 내가 눈치를 채지 못했을뿐 예고는 되었을지도 모른다. 한 순간에 세상이 새카매졌다. 마치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내 머리속도 새햐얗게 변했다. '젠장 전지 떨어졌구나' 라는 생각이 미친건 그로부터 10여초 후였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천천히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레벨업 노가다 -> 네이티 GET -> 224번 도로 -> 강철톤 GET -> 파티정비 -> 시작........ 어? ....어?...
※ 注意!! 한글판 포켓몬스터 DP 디아르가 / 펄기아 와는 이글을 쓰는 현 시점에선 관계 없는 이야기 이므로 한글판과 관련된 문의 엄금!
핏피카츄!!
Nintendo DS의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 의 포켓몬 정리/보관 소프트인 WiiWare '모두의 포켓몬 목장'입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플레이 하다보면 단순히 스토리 클리어만 하는 경우엔 상관이 없지만, 육성 파트를 파고들기 위해 '부화'노가다를 한다던지, 포켓몬을 종류별로 다모으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GET하다 보면 어느샌가 PC의 박스가 거의다 차는 현상을 경험하기 쉽상입니다.
PC의 BOX가 없으면 더이상 포켓몬을 증식하기는 무리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포켓몬을 풀어주어 공간을 확보하거나 더이상 증식하는걸 포기해야 할 상황에 도달할 수도 있는데, 이걸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매 세대 존재했습니다.
GB시절의 포켓몬스터 赤·綠·靑 그리고 피카츄 버전때에는 N64의 포켓몬스터 스타디움 1,2에 그런 기능이 존재했고, GBC의 金,銀,크리스탈때에는 포켓몬스터 스타디움 金銀크리스탈이 있었죠. (N64에선 사실 정리계열 기능은 주기능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51마리 251마리 정도는 어떻게든 박스로 해결이 되는 범위라고 생각하는 바라서)
GBA세대에 들어서면서 포켓몬스터의 종은 어느새 300종을 넘어서고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GC로는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 라는 관리 전용 유틸마저 발매되기도 했었는데 이 포켓몬 목장은 그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게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
포켓몬박스와 포켓몬목장이 외관상으로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하자면 역시 포켓몬박스는 단독 소프트로 발매된 것에 반해 포켓몬목장은 WiiWare로 발매되어 별도의 패키지가 존재하지 않고 유저의 Wii본체에 묶여서 존재하는 다운로드 판매 방식으로 발매되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WiiWare란건 X-BOX360의 다운로드 판매 방식의 게임인 Live Arcade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자체는 다운로드해서 받고 라이센스는 콘솔제작사에 별도의 포인트를 구매해서 지불하는 방식이죠.
포켓몬이 잔뜩
켄타로스가 잔뜩
그리고 작품 내부적으로 보면 정리를 주 목적으로 하기에 비주얼적인 부분이 배제되었던 전작에 비해 SD로 디자인된 3D포켓몬들이 제목과 같이 '목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단순히 저장창고 역할이 아닌 '보는 즐거움'을 주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목장내에서 찍은 스크린샷을 자체적으로 JPG로 저장해서 SD카드에 담아주는 기능이 있다는 점이 그걸 증명하죠.)
3D로 모델링된 포켓몬은 PBR(포켓몬 배틀 레볼루션)과 달리 SD로 표현되어 있는데 디자인 자체의 기본 컨셉은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 에서 필드상에 등장하는 포켓몬의 디자인을 3D로 구현한듯 설정상의 포켓몬의 사이즈를 과감히 무시해서 좀더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려냈다고 생각됩니다.
디그다(0.2m)와 다그트리오(0.7m)
그리고 Wii의 아바타 시스템 Mii의 캐릭터를 목장의 관리역으로 끌고 들어와서 사람과 포켓몬이 함께 어울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듯 보입니다.
라티남매와 함께 크로우군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소프트는 포켓몬스터 정리를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게임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사실 자체적으로 육성/진화/플레이어간의 교환을 지원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 소프트만 가지고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을 진행하는 사람이 단순하게 포켓몬을 저장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즐거움이 배가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위처럼 스크린샷과 함께 설명하면 좋겠지만, 기능적인 설명 화상에서는 자체 스크린샷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데다가 굳이 캡쳐하기도 귀찮아서(...) 텍스트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목장 관리인 유카리가 매일 포켓몬을 한 종류씩 가지고 온다는 점입니다. 자기 취향대로 포켓몬을 올려두더라도 항상 같은 멤버만 있으면 금새 질려버리게 되겠죠. 하지만 자체적으로 매일매일 한종류씩 포켓몬을 가지고 와주기 때문에 만약 유저가 새로 포켓몬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새로운 포켓몬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유카리가 가지고 오는 포켓몬은 그 전날 첫번째 플레이 종료시에 질문으로 정해지는데 '빨간 포켓몬이 좋아?' 같은 추상적인 질문인데다가 두번 질문에 전부 아니오로 대답하면 유카리가 멋대로 데리고 오기 때문에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유카리가 아직 잡지 못한 포켓몬을 목장으로 잡아와 달라고 의뢰하는 'WANTED 포켓몬'게시판이 존재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해당 포켓몬의 등장 위치 / 입수 방법을 알려주어 플레이어가 새로운 포켓몬을 도감에 등록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건 위의 WANTED포켓몬하고 연관된 내용인데... WANTED 포켓몬을 가지고 오면 유카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1. 에서 목장에 데려온 포켓몬)과 교환을 해줍니다. 반드시 해주는건 아니고 어떤 조건에 따라 교환하고 교환하지 않는건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목장에 포켓몬이 1000마리를 돌파하면 No.151 신종포켓몬 '뮤'를 교환해 줍니다. 뭐, 일본에선 이벤트로 '뮤'를 배포하기도 하고, GTS를 통해 이제 '뮤'의 희소성은 예전같지 않지만 그래도 최초의 환상의 포켓몬 '뮤'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죠.
뭐, 그렇다고 해도 한글판 포켓몬스터 DP 에선 하늘의 별이네요. 일어판과 한글판사이에 근거리 통신 교환이나 Wi-fi교환이 불가능하고 포켓몬DP와 포켓몬목장 사이에 직접 통신도 불가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