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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군이 가진 Wii와 소프트가 일본것이기 때문에 사용된 화상은 일본어판의 화상이라는 점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뭐, 지금 글 쓰는 시점에선 아직 한국어판 발매가 안된 시점이지만요)
Wii

마리오 & 소닉 AT 북경올림픽

 사실 발매된지는 조금 지났지만(일본에선 작년 11월에 발매되었습니다) 국내 Wii발매가 늦어진 덕에 모래(5월 29일)면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Wii용 게임 소프트 「마리오 & 소닉 베이징올림픽」입니다.

XB360

Track and Field

XB360

추억속의 명작

 사실 이 게임 자체는 흔하디 흔한 올림픽 게임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옛날 오락실에서 버튼이 쪼개져라고 연타하던 올림픽 게임 Track and Field (KONAMI) 와 같이 간단한 조작으로 기록을 내는 아케이드 올림픽 게임과 동일선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Wii

요녀석이 관건

 이게 Wii로 발매된 것만 아니라면요. 단순하게 타이밍과 속도를 이용한 승부라는 점에선 동일하다고 봐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Wii의 조작체계와 연결되면서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에서 체감형 게임으로 크게 도약을 하게 됩니다. 

 사실 Wii의 독특한 조작체계가 없더라도 이 게임이 화제가 될만한 게임입니다. 닌텐도와 세가가 서로의 주력 캐릭터를 합의하여 하나의 게임을 냈다는 점에서 말이죠.
(전 세가의 팬이긴 합니다만 요 건에 대해서는 세가의 몰락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세가가 아직까지 자신들의 게임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게임이 나올 수 없었을 테니까요.)

 
Wii

메인화면

 아무튼 잡설은 그만두고 메인메뉴를 살펴보죠. 메뉴는 원매치, 서킷, 미션, 갤러리, 마이레코드, 옵션까지 총 6개가 존재합니다. 간단한 구조죠.

Wii

원매치

 원매치는 한 경기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기본 메뉴입니다. 육상, 체조, 크레이사격, 보트, 양궁, 수영, 펜싱, 탁구, 드림매치의 9가지 종목 메뉴가 있습니다.(일부는 잠겨있고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서 열리게 됩니다.)
Wii

서킷

  몇개의 경기가 연속으로 묶여있는 서킷 단위로 플레이하는 모드입니다. 서킷에 따라서 묶여있는 경기가 다르고, 각 서킷을 클리어 할때마다 레코드의 콜렉션에 트로피가 추가됩니다.
 그 외에도 프리 서킷모드를 이용해서 4개 혹은 8개의 경기를 묶어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Wii

미션

  캐릭터 별로 각기 다른 미션을 주어주고 클리어하는 모드입니다. 캐릭터 마다 6개의 미션이 있고, 각기 다른 종목에 다른 미션이 주어집니다.
 미션은 특정 행동을 하고 승리한다던지, 라이벌 캐릭터보다 높은 성적을 낸다던지 하는 내용이 주류입니다.

Wii

갤러리

  올림픽의 역사, 고대 올림픽에 대해서 등의 간단한 지식과 소닉과 마리오의 BGM을 들을 수 있는 모드입니다.(처음엔 잠겨있고 주어진 미니게임을 클리어 하면 읽을 수 있게 됩니다.)

Wii

마이 레코드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Wi-Fi통신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전송하고 받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기록 외에도 콜렉션에서는 각 캐릭터별 메달 획득 여부와 트로피, 엠블렘 등을 확인 가능합니다.

Wii

옵션

  프로필명, 국기, 마크(게임중에 얻은 메달이나 트로피, 엠블렘 등)등을 설정가능합니다. 옵션이라곤 해도 딱히 게임에 관계된 옵션은 없습니다.

Wii

캐릭터 선택

캐릭터는 총 16캐릭터로 파워, 밸런스, 스피드, 테크닉의 네가지 타입의 캐릭터가 4캐릭터씩 존재합니다. 물론 타입에 따라 능력치가 각각 달라집니다.
기본 캐릭터 외에도 Mii를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Wii

마리오 & 소닉 & 심슨 올림픽(...어?)

Mii의 캐릭터를 잘만 이용하면 요런것도 가능하죠.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확실하게 능력치를 표시하는 기본 캐릭터에 비해 Mii캐릭터들은 능력치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까요.

Wii

이제 좀 쉬세염

일단 기본메뉴 구성에 대해 적어봤는데 생각보다 지치네요. 그래서 경기 설명은 내일쯤 다시하죠.(완전 무책임)

마지막으로 오프닝 영상


※ 컴포넌트 단자 연결해서 플레이 중에 갑자기 생각나서 폰카로 찍은거라 화질이 이모양이지만 다소 양해바랍니다(...)

LoZ

남자라면 바다로 가자!!!

이제야 뭔가 바람의 지휘봉만의 매력에 풍덩이군요. '바다'라는 키워드야 말로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만이 가진 매력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제부터 네타바레 만땅으로 나갑니다.(...라고 해도 몽환의 모래시계가 제일 결정적인걸 오프닝에서 까발려서 의미가 없지만;)

LoZ

'숲의 수호신' 데크의 나무님

전작과 이어지는 설정이 바로 드러나는 부분이죠. 데크의 나무.
사실 데크의 나무가 나오길래 오카리나 초반의 데크의 나무 속 던전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데크의 나무 속까진 안들어감.(쳇)

LoZ

대항해 시대(...)

배경은 전부 바다에 둘러싸인 섬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어딜가던 '붉은사자의 왕'을 타고 항해를 해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편리한건 링크가 '바람의 노래'로 풍향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바람의 용사라는 점!

LoZ

요정의 샘의 요정님

젤다의 전설에서 빼먹을 수 없는게 바로 요정의 샘의 요정님의 원조죠. 이번 작품에서도 이것저것 링크를 서포트 해줍니다. HP회복같은건 기본. 돈지갑 키워주고 화살통 키워주고 폭탄주머니 키워주고 마나량도 늘려주는 고마운 분들(...뭔가 마나량 늘려주는거 빼곤 요정이 해주는거 치곤 현실적이야;)

근데 이 요정님은 조그만하게 날개달고 날아다닐때는 귀엽더니만 왜 펑하고 커지니까 이모양이 되시는지 모르겠심(...)

요정의 샘은 여기저기에 섬으로 나뉘어서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적인것은 親子島(부모 자식 섬)의 대요정님아 입니다. 이 섬은 이름 대로 작은 섬과 큰 섬이 나란하게 놓여있는 모양인데 작은 섬은 그렇다 치고 큰 섬은 외부로 부터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바람의 신 '라이첸'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 때, 활로 기냥 쏴서 라이첸을 멈추게 하면 배울 수 있는 '질풍의 노래'를 이용하면 상공을 통해 들어갈 수 있지요.(신을 활로 공격하는 용사라니...)

LoZ

이분이 대요정님

그렇게 개고생을 해서 들어간 부모섬에는 짜리몽땅 절구통 꼬꼬마 대요정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주는건 다른 요정님아랑 다를것도 없는 대요정님.
LoZ

꽤나 맘에드는 타입이었단다 쿡쿡

...링크보고 취향이라신다. 아~ 그러세염. 전 님아같은 꼬꼬마 취향이 아니에염(...) 이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까 이 바람의 지휘봉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보통의 요정님 외엔 모두 저 크기 였던거 같은 기분이...(으음..;)
LoZ

왔다 마스터소드!!!

시간의 용사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퇴마검 마스터소드!! ...사실 이것보다 이 전에 하이랄 왕국의 모습을 찍어놨어야 하는건데 안타깝기 그지없음 orz

신의 탑의 시련을 돌파하고 신에게 인정받은 새 용사 링크는 이전 하이랄 왕국을 가논의 손에서 지켰다고 전해지는 시간의 용사 링크의 퇴마검 마스터소드를 이어받아 새로금 가논의 손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하려고 합니다.
 '처음 목적은 분명히 납치된 동생 구하러 가는게 목적이었던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납치되었던 동생은 해적들에게 맡기고 가논을 잡겠다고 기어올라가는 링크지만 마스터소드는 아무힘이 없고 가논한테 호되게 당하고 테트라의 도움을 받는가 싶더니 테트라는 가논한테 붙잡히고 가논의 트라이포스는 테트라와 반응합니다.
 그 와중에 리토족의 도움으로 링크와 테트라는 구조되고 둘은 '붉은사자의 왕'에 이끌려 하이랄 왕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LoZ

바다속에 잠든 왕국 하이랄

LoZ

테트라

테트라는 사실 이 바람의 지휘봉이 아니라 '4개의 검+'에 수록된 나비트래커즈 라는 게임에서 먼저 접했는데 그때만 해도 남잔줄 알았심. ...이랄까 지금봐도 얘가 여자라는 사실을 난 못믿겠심... orz

 아무튼 테트라를 데리고 마스터소드를 뽑은 그 방으로 돌아간 링크는 충격적인 사실을 연타로 두개나 듣게 됩니다.
LoZ

ㅇㅇ 내가 이 하이랄 왕국의 왕임

'붉은사자의 왕' 처음부터 배주제에 말도하고 건방지게 왕이래라고 생각했더니 하이랄의 왕이셨음. 그리고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테트라의 목걸이를 가리키며...
LoZ

니 목걸이가 트라이포스

LoZ

각성해라!!!

즉, 니가 내 먼 자손뻘임. 이라고 선언하시는 '붉은사자의 왕'
LoZ

니가 젤다공주다

LoZ

젤다? 내가...공주?

LoZ

내가 공주임? ㅇㅇ

LoZ

그 손에 새겨진 트라이포스

테트라는 사실 젤다공주였던 거에요!! (몽환의 모래시계 오프닝에 나옴)
...그래도 난 테트라가 젤다공주였다는 사실보다 얘가 여자였어!!에 충격을 먹었다 orz
LoZ

뭔가 여성스러워졌다 -_-;

LoZ

왜 갑자기 얌전떨고 그러셈;

공주선언 하자마자 갑자기 표정부터 행동까지 여성스러워지신 테트라양 해적두목의 프라이드는 어디다 갖다 파셨는지 급 공주님 다 되셨다.

 암튼 그래서 마스터소드가 힘을 잃은건 현자님의 몸에 무슨일이 생긴게 틀림없단다 당장 대지의 신전과 바람의 신전을 향해 출발하라고 합니다.
LoZ

하이랄 왕국의 트라이포스 마크... 어딘가 이상한데?;

두 신전을 돌면서 다시금 시간의 오카리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 신전에 있던 현자님들의 종족.
LoZ

코키리족

LoZ

조라족

두 현자는 각각 곡을 하나씩 알려주곤 차세대 현자 찾아오세요. 라고 합니다. 현자 찾는 방법은 같은 악기 쓰는 사람이 내 후손임. 이라고 하네요(...뭐냐 그건;)

LoZ

차세대 현자의 증표는 악기

 더 이상 사진찍은게 없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무튼, 현자를 새로 구해서 마스터소드를 되살린 뒤부터 시작되는건 바다를 휘젓고 다니는 보물찾기!! 트라이포스를 찾아라 입니다. 지금은 이 트라이포스 찾기 중인데, 서브 이벤트 빼먹은게 너무 많아서 잠깐 시나리오 진행은 중단하고 서브 이벤트 찾아 여기저기 찔러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천천히 바다위를 항해하고 있다보면 참 신경 많이 쓴 작품이라는게 여기저기서 드러나더라구요. 예전에 XBOX360의 '비바피냐타'를 플레이 할때 날씨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태양과 달의 움직임 등을 보면서 감탄한적이 있었는데, 이미 2002년에 바람의 지휘봉에서 구현해 놓은거 였더군요.
LoZ

밤하늘

밤하늘엔 이렇게 별도 떠있고 구름도 바람따라 흘러가고 가끔은 천둥이치고 비가내리기도 하고 파도도 잔잔할 때가 있으면 심하게 출렁일 때도 있고, 다소 과장이 있긴하지만 그거야 게임의 요소를 위한 것이고, 자연을 이렇게 까지 구현해 놨다는 점에서 감탄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LoZ

오늘도 해가 뜬다.

다음에 젤다의 전설로 포스팅 할때는 아마도 엔딩을 보고나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바이비~



바로 이전 포스팅에 오픈케이스를 한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 입니다.

뭐, 제대로 플레이도 안하고서 뭘 쓰겠다고 포스팅을 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새벽에 잠깐 메모리카드도 안꽂고 그냥 무작정 초반부의 튜토리얼에 해당되는 부분만 잠깐 해봤는데...(거기에 해당하는 부분 진행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딱 처음느낌은 다른거 없이 시간의 오카리나랑 비슷하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배경이 바다가 되었다는거랑 그래픽 컨셉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은 달라졌어도 인터페이스며 진행하는 방법이며 기본 액션이며 위화감이 전혀 없더라구요.(...시리즈물의 후속작이 위화감이 있을정도로 너무 변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특히나 부제가 된 '바람의 지휘봉'은 완전히 '오카리나'랑 겹쳐 보여서 좀 너무 전작을 답습하려고 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C스틱을 이용해서 특정한 지휘를 하면 그에 맞는 특수효과 발생하는게 오카리나 연주해서 특수기술 발동하는거랑 같았음)


시간의 오카리나 시절의 이야기는 이미 잊혀진 왕국의 전설

위 영상은 오프닝 부분에서 시간의 오카리나 시절의 스토리가 전설이 되었다는걸 해설하고 넘어가는 동영상을 한글자막을 입혀본 겁니다.

아직 극 초반만 플레이 해본거라서 자세한 리뷰는 좀더 플레이 해봐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딱히 바람의 지휘봉만의 매력을 찾기는 힘들거 같네요.

덧. 내 동생도 링크 동생 반만 닮았으면 삶이 두배는 즐거웠을 것을(....????)


젤다의 전설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 ~

오랫만에 구입한 큐브 소프트입니다.
두말하면 입아프죠.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 ~ 입니다.

일단 바람의 지휘봉도 젤다의 전설이라는 타이틀도 달고 있고, 젤다도 나오고 링크도 나오지만, '시간의 오카리나'와 '뮤주라의 가면'과는 별개로 전개됩니다.
최근에 한글화 된 DS의 '몽환의 모래시계'의 바로 전작이기도 하지요.
매뉴얼

취급설명서

사실 이 '바람의 지휘봉'은 'WIND WAKER'로 정발된 바 있습니다.(워낙 큐브게임 자체가 마이너였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이 많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지만 영문판을 일본코드로 코드만 변경해서 정발되었었죠.)
초회판엔 무려 '시간의 오카리나'의 게임큐브판(이라고 해도 단순 이식이지만)을 제공했었는데 당시엔 게임큐브도 없었던데다가(모군이 큐브를 좀 늦게 장만한 편이죠) 거기다 그때엔 젤다의 전설에 심취하지 않았던지라 이제와서 뒤늦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해도 정발판의 영문판을 사서 플레이 하기엔 모군의 암울한 영어실력이 거대한 장벽..;)
오픈케이스 디스크

DS의 '몽환의 모래시계'도 구매하려고 생각중이기에 그전에 스토리상 연계되는 '바람의 지휘봉'부터 시작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엄청나게 뒷북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하지만 포켓몬 헌터짓을 하고 있는지라 시작은 언제할지 모름(...)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피로했다는 거겠지... 끄지 않은 채로 방치해둔 모니터의 불빛이 방안을 비추고 있었다. 대체 언제부터 얼마나 자고 있었던 것일까...
 살짝 시계를 들여다 보니 어느새 새벽 3시... 이런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나다니 애매한데... 하지만 도로 잠이 올것 같지는 않고 확실하게 깨어버린 맑은 정신은 오타쿠근성이 투철한 내 본성을 자극한다.
 책상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NDSL을 집어들고 무신경하게 전원을 켜고 어제에 이어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를 시작한다.
 노렸던 사냥감은 오늘도 무리였던거 같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 사냥감을 기다리고 있었던건 아니었다. 그저 포켓몬목장에서 유카리에게 의뢰받은 WANTED포켓몬을 찾고 있었을 뿐... 단지 그게 우연하게도 '대량발생'을 기다려야 하는 종이었을 뿐이다.
 그 종 자체가 없는건 아니었다. 호연도감은 이미 완성된 상태... 호연지방에서 펄파크를 통해 데려오기만 해도 상관 없는 문제였다. 박스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포켓몬이니까...
 하지만 그래서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직접 '대량발생'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뭐, 이러나저러나 오늘도 꽝이란건 아무리 떠들어봐야 변함이 없다. 어제에 이어 2일째 허탕이다.
 오늘의 대량발생은 '네이티'였다. 네이티라면 이미 수중에 있는 포켓몬... 목장에 이미 맡겨 두었기에 신경조차 쓰고 있지 않았던 종이다. 하지만 진화계인 '네이티오'라면?!... 역시나 메인 멤버에 낀적이 없는 네이티는 네이티오로 진화할리 없었다.
 '그럼 오늘은 네이티오나 GET해볼까...' 하고 생각한 그 순간 내 파티에는 224번 도로로 향하기 위해 갸라도스와 카이리키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224번 도로를 향해 출발. 그렇게 순조롭게 나아갔다. 중간에 '강철톤'을 GET해서 '하가네-크"라는 닉네임을 지어준것 이외엔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무사히 224번 도로에서 네이티를 GET하고는 당연스레 진화를 위해 경험치를 쌓는거에 열중했다. ....아니 열중 하려고 했다.

 그것은 아무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아니 내가 눈치를 채지 못했을뿐 예고는 되었을지도 모른다.
 한 순간에 세상이 새카매졌다. 마치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내 머리속도 새햐얗게 변했다.
 '젠장 전지 떨어졌구나' 라는 생각이 미친건 그로부터 10여초 후였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천천히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레벨업 노가다 -> 네이티 GET -> 224번 도로 -> 강철톤 GET -> 파티정비 -> 시작........ 어? ....어?...
'레포트 안썼어!!!'
강철톤

강철톤(ハガネール)

네이티

네이티

네이티오

네이티오

언급된 포켓몬들

...ㅠㅠ 약 1시간이 공중분해(...)

※ 오늘의 교훈.
  1. 충전이 필요한 기기는 잊지말고 자주 충전하자.
  2. 진행중에 세이브는 바로바로 하자.
  3. 새벽에 뻘짓하지 말자.(...?)


※ 注意!! 한글판 포켓몬스터 DP 디아르가 / 펄기아 와는 이글을 쓰는 현 시점에선 관계 없는 이야기 이므로 한글판과 관련된 문의 엄금!

모두의 포켓몬 목장!

핏피카츄!!

Nintendo DS의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 의 포켓몬 정리/보관 소프트인 WiiWare '모두의 포켓몬 목장'입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플레이 하다보면 단순히 스토리 클리어만 하는 경우엔 상관이 없지만, 육성 파트를 파고들기 위해 '부화'노가다를 한다던지, 포켓몬을 종류별로 다모으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GET하다 보면 어느샌가 PC의 박스가 거의다 차는 현상을 경험하기 쉽상입니다.

PC의 BOX가 없으면 더이상 포켓몬을 증식하기는 무리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포켓몬을 풀어주어 공간을 확보하거나 더이상 증식하는걸 포기해야 할 상황에 도달할 수도 있는데, 이걸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매 세대 존재했습니다.

GB시절의 포켓몬스터 赤·綠·靑 그리고 피카츄 버전때에는 N64의 포켓몬스터 스타디움 1,2에 그런 기능이 존재했고, GBC의 金,銀,크리스탈때에는 포켓몬스터 스타디움 金銀크리스탈이 있었죠. (N64에선 사실 정리계열 기능은 주기능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51마리 251마리 정도는 어떻게든 박스로 해결이 되는 범위라고 생각하는 바라서)

GBA세대에 들어서면서 포켓몬스터의 종은 어느새 300종을 넘어서고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GC로는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 라는 관리 전용 유틸마저 발매되기도 했었는데 이 포켓몬 목장은 그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

요게 포켓몬박스 루비&사파이어

포켓몬박스와 포켓몬목장이 외관상으로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하자면 역시 포켓몬박스는 단독 소프트로 발매된 것에 반해 포켓몬목장은 WiiWare로 발매되어 별도의 패키지가 존재하지 않고 유저의 Wii본체에 묶여서 존재하는 다운로드 판매 방식으로 발매되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WiiWare란건 X-BOX360의 다운로드 판매 방식의 게임인 Live Arcade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자체는 다운로드해서 받고 라이센스는 콘솔제작사에 별도의 포인트를 구매해서 지불하는 방식이죠.

포켓몬 목장

포켓몬이 잔뜩

포켓몬 목장

켄타로스가 잔뜩

그리고 작품 내부적으로 보면 정리를 주 목적으로 하기에 비주얼적인 부분이 배제되었던 전작에 비해 SD로 디자인된 3D포켓몬들이 제목과 같이 '목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단순히 저장창고 역할이 아닌 '보는 즐거움'을 주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목장내에서 찍은 스크린샷을 자체적으로 JPG로 저장해서 SD카드에 담아주는 기능이 있다는 점이 그걸 증명하죠.)

3D로 모델링된 포켓몬은 PBR(포켓몬 배틀 레볼루션)과 달리 SD로 표현되어 있는데 디자인 자체의 기본 컨셉은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 에서 필드상에 등장하는 포켓몬의 디자인을 3D로 구현한듯 설정상의 포켓몬의 사이즈를 과감히 무시해서 좀더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려냈다고 생각됩니다.

디그다 디그다 다그다그다그

디그다(0.2m)와 다그트리오(0.7m)

그리고 Wii의 아바타 시스템 Mii의 캐릭터를 목장의 관리역으로 끌고 들어와서 사람과 포켓몬이 함께 어울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한 듯 보입니다.
Mii와 포켓몬

라티남매와 함께 크로우군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소프트는 포켓몬스터 정리를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게임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사실 자체적으로 육성/진화/플레이어간의 교환을 지원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 소프트만 가지고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을 진행하는 사람이 단순하게 포켓몬을 저장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즐거움이 배가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위처럼 스크린샷과 함께 설명하면 좋겠지만, 기능적인 설명 화상에서는 자체 스크린샷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데다가 굳이 캡쳐하기도 귀찮아서(...) 텍스트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목장 관리인 유카리가 매일 포켓몬을 한 종류씩 가지고 온다는 점입니다. 자기 취향대로 포켓몬을 올려두더라도 항상 같은 멤버만 있으면 금새 질려버리게 되겠죠. 하지만 자체적으로 매일매일 한종류씩 포켓몬을 가지고 와주기 때문에 만약 유저가 새로 포켓몬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새로운 포켓몬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유카리가 가지고 오는 포켓몬은 그 전날 첫번째 플레이 종료시에 질문으로 정해지는데 '빨간 포켓몬이 좋아?' 같은 추상적인 질문인데다가 두번 질문에 전부 아니오로 대답하면 유카리가 멋대로 데리고 오기 때문에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2. 유카리가 아직 잡지 못한 포켓몬을 목장으로 잡아와 달라고 의뢰하는 'WANTED 포켓몬'게시판이 존재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해당 포켓몬의 등장 위치 / 입수 방법을 알려주어 플레이어가 새로운 포켓몬을 도감에 등록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3. 이건 위의 WANTED포켓몬하고 연관된 내용인데... WANTED 포켓몬을 가지고 오면 유카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켓몬(1. 에서 목장에 데려온 포켓몬)과 교환을 해줍니다. 반드시 해주는건 아니고 어떤 조건에 따라 교환하고 교환하지 않는건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4. 목장에 포켓몬이 1000마리를 돌파하면 No.151 신종포켓몬 '뮤'를 교환해 줍니다. 뭐, 일본에선 이벤트로 '뮤'를 배포하기도 하고, GTS를 통해 이제 '뮤'의 희소성은 예전같지 않지만 그래도 최초의 환상의 포켓몬 '뮤'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죠.

뭐, 그렇다고 해도 한글판 포켓몬스터 DP 에선 하늘의 별이네요. 일어판과 한글판사이에 근거리 통신 교환이나 Wi-fi교환이 불가능하고 포켓몬DP와 포켓몬목장 사이에 직접 통신도 불가능이라...

이하는 포켓몬 목장 스크린샷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