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에 앞서 바로 이전 포스팅이 제목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낚시글이 되버린 걸 이자리를 빌어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오늘은 모군과는 별로 안어울리는 이야기를 해볼란다.
애들 보라고 쓰는 글은 아니고 갓 성인된 20대들(나도 거기 속한다만..;)이 봤으면 하는 글이지만 가독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글씨좀 크게 쓸란다.

!

파닥파닥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19금' '18금' 같은 키워드로 들어온 사람은 '아, 낚였구나!!'하고 탄식을 해도 좋다. 하지만, 이 글은 키워드로 낚시질을 해서 방문객을 늘려보자는 허튼 수작은 아니다. 개인적으론 내가 뻘 글 쓰는걸 쌩판 모르는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건 좀 인터넷을 쓰는 성인이 성인향 컨텐츠에 대한 포스팅을 할때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다소의 낚시성이 있는 키워드를 태그에 넣게 되었음을 먼저 양해를 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예전이라고 안그랬느냐고 물으면 웃을 수 밖에 없지만, 요새 참 연불자료 쉽게 들어온다. 어느정도의 제한은 있다고 하지만 우회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미성년자라고 해도 손쉽게 에로게(エロゲー :: '에로 + 게임'의 일본식 준말. 쉽게 말해 야겜)나 야동 한두개 정도 금새 구할 수 있는게 현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성인의 입장에서 '미성년자가 못보도록 감시하고 막는다'라는건 사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무엇보다 아무리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자기가 관심을 가지고 그런걸 찾아보려고 부실하나마 막혀있는 검색수단을 우회해서 손에 넣을 정도로 노력했을 정도라면 자기 행동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아무리 미성년자라고 한들 죄의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 없는거고, 보안이라는 것도 '완벽'이란건 불가능 한데다가, 아무리 부실하다고 해도 '보안'을 뚫었다는건 '범죄'와 매한가지니까... (비교하기엔 차이가 있지만 아무리 어린애라도 해도 도둑질을 하는 어린아이를 어린아이니까 그럴 수 있어. 라고 이해하고 훈계도 안하는 사람이 있겠냐는 거다. 어린아이니까 절도죄까지 적용해서 처벌하지까진 않는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처벌은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스스로의 잘못은 스스로 져야 하는건 미성년자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인이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공간'에다가 19금 자료에 해당하는 것을 포스팅하는건 문제가 있다.
물론, 개념없이 대놓고 적나라한 자료를 올려놓는 사람이라면 정신상태와 인간성을 의심해 봐야하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내가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19금 컨텐츠'에 대한 리뷰나 프리뷰 같은 포스팅을 이야기 하고 싶은거다.

 뭐, 가볍게 생각해서 선정적이나 폭력적인 장면으로 인해 나이제한이 걸린 컨텐츠에서 그런 장면은 걸러낸 채로 문제 없는 이미지를 뽑아서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모 게임 커뮤니티'에선 글에 19금 체크라는 기능이 있음에도 '19금 게임이라도 19금에 해당하는 이미지가 없으면 체크는 필요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 인듯 하고, 일본 19금 게임 타이틀 하나를 골라 검색만 해보더라도 프리뷰/리뷰에 해당하는 국내 글을 상당수 볼 수 있다.

 이런글을 미성년자가 봐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이미지는 없으니까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하는건 조금 아니지 않나 싶다. 그런 포스팅은 '정보의 제공' 이라는 입장에선 미성년자에게 하나의 '보안'을 우회할 '키워드'를 제공하는 셈이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가?

 그런 '키워드'가 존재 함으로 인해 미성년자가 '19금 컨텐츠'에 접근할 길을 만들어 준다는건 대놓고 선정적이나 폭력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것과 50보 100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상자안에 아무리 꼭꼭 숨겨 놓는다고 해도 열쇠를 바로 옆에 놔두면 누구라도 꺼내 볼 수 있는법. 보여주면 안되기에 상자속에 넣고 잠갔다면 열쇠도 주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근데 어째 쓰고 보니까 잡설이 더 길어... orz




바로 이전 포스팅에 오픈케이스를 한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 입니다.

뭐, 제대로 플레이도 안하고서 뭘 쓰겠다고 포스팅을 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새벽에 잠깐 메모리카드도 안꽂고 그냥 무작정 초반부의 튜토리얼에 해당되는 부분만 잠깐 해봤는데...(거기에 해당하는 부분 진행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딱 처음느낌은 다른거 없이 시간의 오카리나랑 비슷하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배경이 바다가 되었다는거랑 그래픽 컨셉이 많이 바뀌었다는 점은 달라졌어도 인터페이스며 진행하는 방법이며 기본 액션이며 위화감이 전혀 없더라구요.(...시리즈물의 후속작이 위화감이 있을정도로 너무 변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특히나 부제가 된 '바람의 지휘봉'은 완전히 '오카리나'랑 겹쳐 보여서 좀 너무 전작을 답습하려고 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C스틱을 이용해서 특정한 지휘를 하면 그에 맞는 특수효과 발생하는게 오카리나 연주해서 특수기술 발동하는거랑 같았음)


시간의 오카리나 시절의 이야기는 이미 잊혀진 왕국의 전설

위 영상은 오프닝 부분에서 시간의 오카리나 시절의 스토리가 전설이 되었다는걸 해설하고 넘어가는 동영상을 한글자막을 입혀본 겁니다.

아직 극 초반만 플레이 해본거라서 자세한 리뷰는 좀더 플레이 해봐야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딱히 바람의 지휘봉만의 매력을 찾기는 힘들거 같네요.

덧. 내 동생도 링크 동생 반만 닮았으면 삶이 두배는 즐거웠을 것을(....????)


젤다의 전설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 ~

오랫만에 구입한 큐브 소프트입니다.
두말하면 입아프죠. 젤다의 전설 ~ 바람의 지휘봉 ~ 입니다.

일단 바람의 지휘봉도 젤다의 전설이라는 타이틀도 달고 있고, 젤다도 나오고 링크도 나오지만, '시간의 오카리나'와 '뮤주라의 가면'과는 별개로 전개됩니다.
최근에 한글화 된 DS의 '몽환의 모래시계'의 바로 전작이기도 하지요.
매뉴얼

취급설명서

사실 이 '바람의 지휘봉'은 'WIND WAKER'로 정발된 바 있습니다.(워낙 큐브게임 자체가 마이너였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이 많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지만 영문판을 일본코드로 코드만 변경해서 정발되었었죠.)
초회판엔 무려 '시간의 오카리나'의 게임큐브판(이라고 해도 단순 이식이지만)을 제공했었는데 당시엔 게임큐브도 없었던데다가(모군이 큐브를 좀 늦게 장만한 편이죠) 거기다 그때엔 젤다의 전설에 심취하지 않았던지라 이제와서 뒤늦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해도 정발판의 영문판을 사서 플레이 하기엔 모군의 암울한 영어실력이 거대한 장벽..;)
오픈케이스 디스크

DS의 '몽환의 모래시계'도 구매하려고 생각중이기에 그전에 스토리상 연계되는 '바람의 지휘봉'부터 시작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엄청나게 뒷북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하지만 포켓몬 헌터짓을 하고 있는지라 시작은 언제할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