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TH 들어오다.

잡동사니 2008. 5.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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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미 없는 그림 한장

 메가패스 라이트를 벌써 7년짼가 8년짼가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뭐, 자체적으로 속도가 무지 빠른 라인에 목숨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어느쪽이냐고 하면 느리더라도 24시간 연결되는 회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뭐, 요새 24시간 연결안되는 라인이 어딨냐고 하면 할말없지만요) 아무 불편없이 써왔는데...
 이게 한 2주일 전부턴가 하루에 막 6시간씩 접속이 안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그것도 막 낮에 서비스센터에 상담원 있을 시간엔 잘 되다가 퇴근시간에 맞추듯이 한 9시만 넘으면 안되고 막 새벽3시엔 되다가 또 4시엔 안되고(...) 거기다 패턴이 일정한 것도 아니고...

 아무튼, 인내의 극에 다라가는 지점에서 요전 금요일에 저녁때쯤 라인이 딱 끊어진겁니다. 그래서 바로 고장신고를 신청했죠. 뭐, 토요일에 바로 서비스 직원분이 오셨습니다. 뭐, 애초에 모뎀 이상도 아니고, 선 문제도 아니었던데다가 PC문제도 아니었던고로 사실 서비스 직원이 찾아와도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던 상황인데요. 오셔서 전화선을 갈아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이곳도 FTTH 구간이라서 회선 교체가 가능할거라고 그런 공지 못받았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에 또 끊김 현상이 생기면 회선을 교체해 줄테니 연락달라고 하기에 그러려니 하는걸로 상황이 종료... 된 줄 알았습니다.

 한 30분인가 1시간쯤 뒤에 다른 기사분이 찾아오셔서 FTTH회선으로 교체작업을 해주시더군요(...) ADSL을 쭈욱 써오다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VDSL로 갑작스레 회선 교체를 하더니 이번엔 FTTH라... 뭐, 사실 라이트 서비스 사용중이고 회선이 바뀐다고 추가금을 내는 일도 없으니 속도면에서 기대도 안한게 사실인데 회선 속도를 체크해 보니까 다운로드 속도는 거의 변화가 없는데 업로드 속도가 급 상승했네요. 이제 컴퓨터만 갈아치면 쓸만한 환경이 구축될거 같습니다.(뭔가 핵심부가 부족하잖아 orz)

회선

광회선이 창문틀을 뚫고 나와있다

 라인이 xDSL이 아니다보니까 전화선을 바로 쓸 일이 없어져서 바로 그 전에 오신 기사분의 수고가 헛수고가 되어버린 동시에 창밖으로 회선이 들어오다 보니 미관상 좀 애매한 감이 있네요.
책상위

너저분 너저분

 하긴 책상위가 이런데 그 위에 선하나 더 생겼다고 달라질건 없겠죠(...)
 덧붙이자면 이 사진찍힌 부분은 그나마 나은편이고 왼쪽으로 Wii와 NDS가 널려있고 오른쪽으론 XBOX360과 DC가 있으며 하단부의 배선부는 그야말로 카오스.

모뎀

FTTH-P1

 반면 모뎀은 시대에 맞게 디자인이 일신된 느낌입니다. 이정도 디자인이면 책상위에 올려놓아도 게임기 틈에서 꿀리지 않을지도 모를거 같은 기분이 들지 않을거 같지도 않습니다.(...어?)

 아무튼 교체후 24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으로선 이주일 동안 속썩이던 현상 사라져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