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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2 우분투 - 첫만남. 8


원래 MS계열 OS만 줄차게 사용해온 저입니다만....
방치해둔 데스크톱에 윈도우 계열을 설치해 둬봐야 활용도도 떨어지고 차라리 가볍게 OS와 인터넷 브라우저 그리고 덤으로 오피스 프로그램 정도가 돌아가는 정도로 구성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리눅스를 설치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물론 리눅스가 Windows XP에 비해 시스템을 덜 타겠지라는 기대감이 크게 한몫;)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녀석을 찾아보니 우분투가 전반적 과정이 제일 간단한거 같더군요.

그래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우분투 배포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설치하는건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Windows XP 설치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뭐 좀 다른게 있다면 파티션 설정이 좀 달랐달까...

아무튼 부푼 기대를 안고 부팅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탕화면은 거진 5개월 만에 본거였죠.

근데 생각보다 무지 느립니다. 부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XP랑 비슷한거 같고, 부팅후에 로그인을 한 뒤에도 미묘하게 하드를 로딩하면서 생기는 딜레이 타임이 있습니다.

원인은 적당히 눈에 띄는걸로 받았는데 Kubuntu로 받아버린게 일의 화근;

우분투의 배포판중 한 계열인 Kubuntu는 KDE라는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하는데, 이게 시스템을 많이 잡아먹는 다더군요;(대신 OS의 GUI는 미려해짐)

우분투의 시스템 요구 사양은 
데스크톱 & 노트북[6]서버[6]
최소권장
CPU300 MHz(x86) 700 MHz(x86) 300 MHz (x86)
메모리64MB 384MB 64 MB[7]
하드 드라이브 여유 공간GB[8] GB[9] 500 MB[7]
비디오 카드VGA @ 640x480 VGA @ 1024×768 VGA @ 640×480

:: 위키백과 - 우분투 (리눅스 배포판) 에서 ::
대략 이정도 입니다.

비록 제 데탑이 P4 1.8G에 램 256이라곤 해도 적당히 돌아갈 정도의 레벨은 되지 않나 싶은 수준이었는데... KDE가 함께하니 좀 무겁더라구요. 

우분투에 파이어폭스 / 썬더버드

일단 크롬을 못 사용하는 관계로 파이어폭스를 설치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퀀커러던가 하는 듣도보도 못한 브라우저를 KDE가 제공하기는 하는데 얘는 듣보잡이다 보니 플래시 플러그인을 안먹어서 플래시 들어간 사이트에선 플래시가 안뜨더라구요.

대충은 셋팅을 끝내고 이것저것 건드려보느라 주말을 소비했는데...
이걸 이대로는 사용하기는 무리일듯 한게 가슴이 아프네요.;

다음주 쯤엔 날 잡아서 다시 포맷하고 사양 절반만 먹는다는 xubuntu나 아니면 구글 만이 살길이다 gOS로 엎어야 할듯.

덧. 그나저나 구글 크롬은 아직 Linux판이 안나왔더군요. 누가 포팅해 둔게 있기는 한데, 제대로 포팅된게 아닌지 OS정보를 제대로 못출력한다던지 한글로 쓰면 브라우저 기본 페이지상의 글씨가 일부 깨진다던지(외부 웹페이지는 정상 출력됨) 하는 소소한 문제가 있어서 활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구요;

덧2. 전에 크롬 브라우저 기반으로 보이는 듯한 넷북용 OS '클라우드'라는게 발표된 적이 있었는데 그게 gOS를 배포하는 Good OS 에서 만들고 있던 것이더군요. 무선 인터넷이 확실한 속도와 접속률을 제공하고 구글이 지금과 같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참 이상적인 OS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서비스네요.

덧3. 기본 제공된 캡쳐 프로그램으로 바탕화면을 캡쳐해서 jpeg으로 저장했더니 확장자가 jpeg로 저장되서 생각없이 tistory에 올렸더니 jpeg로 하면 이미지가 안뜨고 파일 링크가 뜨네요; 결국 파일명 고쳐서 다시 올렸음;

덧4. 지금 파폭에 이상한 플러그인이 깔렸는지 한자가 한글 음독으로 그냥 풀어져서 나오네요;

덧5. 확실히 리눅스가 Windows에 비해서 폰트 안티 앨리어싱을 이쁘게 잘 해주는 모양이네요. 노트북에선 일부러 그거 때문에 GDI+라는 소프트웨어를 따로 깔아서 글씨에 안티앨리어싱을 주는데 그것보다 여기서 글씨 뜨는게 더 이쁘니;;